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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풍남제] 2005인분 비빔밥 큰잔치

전주에서 열리는 축제때마다 양념처럼 끼어드는 행사지만 ‘비빕밥 이벤트’ 만큼 전주를 대표할만한 프로그램도 없다.

 

1일 개막된 풍남제의 ‘비빔밥 큰잔치’행사 역시 수천명의 시민들이 몰리는 성황을 이루었다. 개막식 직후 경기전내 홍살문 앞에서 풍남제전위가 특별제작한 대형그릇에 2005인분을 비비는 행사에는 시작 전부터 2000여명의 시민들이 줄을 서며 행사를 기다렸을 정도다.

 

이날 행사에 투입된 재료도 쌀 160㎏을 비롯해 참기름 4.5ℓ, 콩나물이 105㎏, 소고기와 비빔고추장 각 38㎏, 홍포묵 38모 등 나물류만 350㎏에 이르는 엄청난 분량.

 

비빔밥 전문음식점에서 파견된 7명의 요리사와 풍남제전위 김수곤 이사장을 비롯한 시민 등 21명이 동원되고서야 밥도 비벼졌다. 이날 비빔밥행사에는 방문객들이 너무 몰리는 바람에 상당수 시민들이 맛도 못보고 발을 돌려야 했다.

 

가족과 함께 참가한 허모씨(44, 전주시 금암동)는 “축제에 참가해서 먹는 비빔밥 맛은 여느 것과 비교할 수 없다”면서 “맛과 멋의 축제에서 배도 부르고 눈도 즐거운 행사”라고 말했다.

 

제전위는 5일에도 경기전 무대에서 비빔밥의 새로운 맛을 겨루는 전국 비빔밥조리경연대회를 개최하고, 민속마당에서는 넉넉한 인심을 나누는 ‘어린이 1000인분’비빔밥 큰 잔치를 마련하는 등 비빔밥을 축제의 전면에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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