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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아픔 간직한 가족이야기

악극 '카츄사의 노래' 7·8일 소리문화전당

전쟁과 죽음, 가족과의 생이별 등 한국전쟁으로 파괴되어가는 한 가정의 비극을 다룬 악극 ‘카츄사의 노래’가 7∼8일 오후 3시, 6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서 펼쳐진다.

 

김태수 각본, 위성신 연출의 이 작품에는 최주봉, 박인환, 양재성, 김진태, 박승태 등과 연기파 배우 김주승, 김정민이 출연한다.

 

‘카츄샤의 노래’는 흑인 병사에게 강간을 당해 혼혈아를 출산한 아내는 결국 집에서 쫓겨나 양공주로 전전하고, 전쟁중 눈이 멀어버린 남편은 어린 딸을 데리고 아내를 찾아 선다는 내용. 그들은 4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극적으로 만나지만 그들의 해후는 기쁨보다는 주체할 수 없는 슬픔으로 관객들의 눈물을 쏟게 만든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문의 063) 270-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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