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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전주국제영화제] 전체관객 6만9000명

6일 폐막...우석상 러시아 '추수기'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9일간의 화려한 영화 축제를 마감했다.

 

‘자유 소통 독립’에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제’를 추가로 슬로건을 내걸며 개·폐막작을 제외한 모든 상영작을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 행사를 일원화한 올해 영화제는 좌석점유율 79%를 기록하며 대체로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됐다.

 

좌석점유율이 지난해 35%에 비해 두 배이상 증가하고, 매진 사례가 속출하는 등의 그 이면에는 110석 내외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상영관에서 영화가 상영된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프로그램 집중도를 높이면서 전체 관객수를 전년도보다 1만1000명이 많은 6만9000명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대중적인 영화제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전주국제영화제가 주목한 ‘마그렙 특별전’, ‘북한영화’, ‘(잊혀진)한국 영화의 발견’ 등이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저조한 관객 점유율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6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영화배우 공형진·윤지혜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은 폐막작 <남극일기> 의 임필성 감독과 주연 송강호, 유지태를 비롯한 국내외 영화인과 각계 인사, 시민 등 2천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주영화제의 경쟁부문인 인디비전의 최고 영예인 우석상은 마리나 라즈베즈키나(러시아)의 <추수기> 에게 돌아갔으며, <나, 클라우디아> 의 주연 크리스틴 톰슨이 특별언급됐다. 비트 클루삭·필립 레문다(체코)의 <체코드림> 과 리우 지아 인(중국)의 <우피> 가 JJ스타상(디지털 스펙트럼 부문) 공동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석재단(이사장 서창훈)과 전주대가 각각 후원하는 우석상과 JJ스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만달러와 상패가 주어졌다.

 

JIFF 최고 인기상은 필립 뮐(프랑스)의 <버터플라이> 가 수상했으며, 올해 신설된 관객평론가상은 김희철 감독의 <진실의 문> 이 뽑혔다.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은 화제작 <남극일기> 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폐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메가박스 7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더욱 탄탄해진 상영작과 풍성한 부대행사로 영화축제의 흥을 북돋으면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영화 마니아와 일반 관객을 적절하게 포용한 영화제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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