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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소리 중심 '전북 소리꾼 우뚝'

'2005 판소리축제' 13일까지 달오름극장

판소리의 탯자리 전북. 판소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소리판에 전북의 명창들이 초대됐다.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안숙선) 특별기획 ‘2005 판소리 축제’.

 

소리별, 세대별 ‘판소리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무대에는 오정숙, 안숙선 등 판소리 명창을 비롯해 장문희, 김경호 등 중견 소리꾼이 선다.

 

13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펼쳐지는 판소리축제는 지난 7일 안숙선 명창의 ‘김소희제 춘향가’로 막을 열었다. 안숙선 명창은 본 공연에 앞서 판소리 명창들이 자신이 사사한 스승에게 바치는 헌정무대를 통해 19세 때 상경해 처음 만난 스승인 고(故) 김소희 명창을 기리며 김소희제 ‘춘향가’ 가운데 ‘십장가’를 불렀다.

 

이어지는 전북 출신의 무대는 11일 오후 7시30분 중견 소리꾼들의 ‘중견 명창 소리마당’. 각종 판소리 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인정받은 중견소리꾼의 무대에 젊은 명창 장문희(2004년 전주대사습 장원), 김경호(2001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가 초대됐다.

 

13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명인의 소리’는 판소리 축제의 대미. 국보급 명창들이 서는 이 무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김연수제 춘향가 기예능보유자인 오정숙 명창이 춘향가 중 ‘어사출두 후 어사 춘향 상봉’ 대목을 부른다.

 

어린이 소리꾼에서 부터 중요무형문화재 명창에 이르기까지 판소리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번 공연에서는 정읍의 이설희양(정일여중 1년)이 8일 ‘꿈나무 명창’ 에 출연,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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