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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원장 오규삼)이 한국 타악기의 아름다움을 무용으로 엮어낸다. 12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목요국악예술무대’.

무용단의 ‘풍장놀이’가 중심이 되는 이번 무대는 풍물의 신명과 진도의 흥겨움이 더해진 ‘진도북춤’과 다채로운 기교와 장단이 요구되는 설장고 가락을 새로운 형태로 안무한 ‘장고춤’ 등이 무용단의 화사한 향기를 더한다. ‘풍장놀이’는 풍물가락과 북의 역동성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 생명력을 표현하고 이를 전통적인 예술세계로 창조한 작품.

경기·충청과 영·호남의 예술적 감수성에 사물놀이의 독특한 가락이 덧붙여진 ‘삼도설장고’와 제4회 국창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 차복순의 ‘수궁가 중 고고천변’, 김춘숙, 김양춘, 유인숙, 최삼순이 출연하는 가야금병창 ‘사철가’ 등도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