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Trend)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경향, 동향, 시대의 풍조, 사태나 여론이 특정한 방향으로 기운다는 뜻이다. 이 책의 서문에서 트렌드는 논리적, 추세적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나타날 것이 유력한 현상을 의미한다고 밝힌다. ‘유력하다’는 말을 바꿔 얘기하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틀릴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이 말에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가 뭘까.
이 책은 90여명의 경제 경영분야 전문가들이 우리 사회의 위기대응과 경영혁신을 연구하고 있는 LG경제연구원에서 2010년 대한민국은 과연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놓고 벌인 난상토론을 요약한 보고서이다. 소비, 산업, 사회문화, 인구, 경영, 국내경제, 글로벌 등 총 7개의 핵심 트렌드 챕터를 분류하고 각 챕터마다 소주제를 담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2010년이라면 불과 5년 뒤다. 5년 후의 한국을 예측하는 일은 오류를 피하기 어려운 작업이다. 그러나 가능한 미래상을 그려놓고 다가올 5년을 준비하는 진취적인 노력마저 포기할 수는 없다.” LG경제연구원 이윤호 원장의 말이다. 불확실성이 완벽히 제거된 미래란 있을 수 없겠지만, 최소한의 불확실성이라도 하나씩 제거해 나가려는 노력은 미래를 준비하는 진정한 자세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준비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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