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사과면적 확대에만 급급하여 묘목이 부족하자 일부농가가 타지에서 생산된 묘목을 구입, 식재한 것으로 알려져 장수사과 명품화 전략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여론이다.
군과 사과영농조합에서는 묘목생산량은 감안하지 않고 신규 과원확대에만 치우쳐 묘목이 부족하자 경기도 평택, 충남 예산, 충북 이원 등지에서 사과묘목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우량품종 개발과 함께 장수사과 명성 유지를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는 지적이다.
타지역에서 생산된 묘목은 관내에서 생산된 묘목에 비해 장수지역의 토질 및 기후에 적응력이 떨어져 장수사과 명품화에 악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실은 장수군의회가 2005년도 상반기 군정주요사업장 현지확인 결과 지적사항으로 나타났다.
장수군은 2005년도에 4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50㏊의 신규과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접수결과 167농가에서 145㏊의 희망농가가 몰려 보조금을 받기위해 3:1의 높은 경쟁율을 보였다.
특히 장수사과가 2005년 지역농업클러스터 시범사업으로 확정, 농림부의 중장기농업, 농촌발전계획에 따라 3년간 총 1,2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을수 있어 앞으로도 묘목 부족은 계속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묘목생산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수읍에서 과원을 운영중인 김모씨(66)는 "군과 사과영농조합에서 체계적인 묘목수급 계획이 마련이 안돼 일부 농가에서 타 지역에서 생산된 묘목을 구입해 식재하고 있다" 며 "장수군 기후와 토질에 적응이 안된 사과나무로 인해 명품화로 명성을 얻고 있는 기존농가들 까지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 "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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