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속 동물원’이 3만 관람객 시대를 열었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최효준)이 4월 22일부터 5월 29일까지 기획한 ‘미술관 속 동물원’전에 총 3만6천716명(유료관객 2만813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거둬들인 관람료 수입은 1천1백여만원.
전시기간 중 도립미술관 10만번째 관람객을 탄생시키기도 했던 이번 전시는 하루 평균 1천113명이 방문, 평균 관람객 수 7백명도 훌쩍 넘겼다.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기획된 ‘미술관 속 동물원’은 기존의 제한된 표현방법에서 벗어나 폐품, 생활용품, 악기, 천, 목재 등 새로운 재료와 표현기법으로 19명의 작가들이 조각 및 설치작품 200여점을 전시했다.
바로 직전 전시인 ‘중국 미술의 오늘’전이 중국 현대미술의 정수를 보여줬다면,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도움을 주는 ‘생활 속 미술’. 대중적인 전시와 전문적인 전시의 균형을 맞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도립미술관의 전략이 어느 정도 맞아들어간 셈이다.
최효준 관장은 “현대미술은 난해하고 관념적일 것 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했다”며 “시각적으로 보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보는 등 미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 1천명 꼴로 관람객들이 다녀가면서 33일 동안 대박잔치를 이어간 ‘미술관 속 동물원’은 그동안 관람객에 목말라했던 도내 미술계에는 신선한 자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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