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장계면 금곡리 동정마을 일부 주민들이 진안군에서 레미콘 회사를 운영중인 O모 업체가 산림을 불법 훼손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있다.
주민들은 레미콘 업체가 지난 9일 장계면 금곡리 석산개발 예정지내에서 산림 약 2백㎡를 불법산림 훼손했다며 장수군에 통보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혀 줄 것을 제기하고 나선 것.
신고를 접수한 장수군은 당일 현지조사와 함께 시추를 중지시키고 작업기계 등을 현장에 보존시킨 가운데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며 고 말했다.
군은 채석허가 신청에 대하여 △ 신청지에서 300m내에 있는 공장이나 주택의 동의서 △ 허가예정지내에서 시추를 기준으로 하는 채석평가 보고서 재작성 △ 허가구역 예정지내의 완충구역 설정 △ 채취구역내 배수로 계획 등을 오는 7월 4일까지 보완해줄 것을 요구한 가운데 이번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O모업체가 추진중인 장계면 금곡리 채석허가는 금곡리 주민뿐만 아니라 장계면과 장수군의 일부 사회기관단체들이 공조를 통해 103세대의 반대서명을 받아 장수군에 제출하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계면 금곡리 동정 마을의 한 주민은 “많은 주민들이 석산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으로 시추를 강행한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다” 며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처벌 뿐만 아니라 석산개발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군에서 보완을 요구하자 시추를 담당한 용역회사에서 일방적으로 한 것으로 알고있다 ” 며 “마을 뿐만 아니라 장계면민들 중에도 석산개발을 찬성하는 쪽도 상당수 있음을 알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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