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을 시작했다가 끝을 내지 못하고 마침내 흐지부지 말아버린다든지, 법령이나 시책을 수시로 바꿀 때, 또는 개인이 언약한 말을 이행하지 않을 때 인용하는 말이다.
<근원설화>근원설화>
세종실록에 “모든 사람이 시작할 때는 부지런하나 끝마칠 때에는 태만한 것이 보통이지만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것이 깊은 병이 되어 있는 고로 우리 속담에 ‘고려공사는 삼일이라’(高麗公事三日)는 말이 생겼다. 이 말은 진실로 허탄한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조선 인조 때 사람인 홍만종(洪萬宗)의 저서 순오지(旬五志)에는 “고려 때 공사(公事)가 사흘마다 바뀌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래 견디는 참을성이 부족해서 정치나 법령이라도 수시로 바꾸는 일이 보통이므로 ‘고려공사는 사흘밖에 가지 않는다’는 말이 생겼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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