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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등 공공기관 13개 전북 온다

일자리 1만2049명 창출...집단이전 기관 혁신도시 배치

강현욱 지사(가운데)는 24일 국회 한병도의원(오른쪽), 도의회 정길진 의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안봉주기자 안봉주([email protected])

전북으로 이전할 공공기관으로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식품연구원 등 2개 기능군 13개 기관이 최종 확정됐다. 본사 기준 인원수는 모두 2939명. (관련기사 2, 3면)

 

강현욱 지사는 24일 국회 한병도 의원, 도의회 정길진 의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도의 낙후도에 비해 다소 아쉬운 점이 있으나 산업연관성과 발전가능성 등을 고려할때 충분히 수긍할 수 있다”며 “정부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토지공사는 이전대상 공공기관 빅3중 한전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기관(인원수 774명)으로 다른 기관에 비해 이전작업이 1년 정도 앞서 추진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을 기대된다.

 

토지공사와 함께 이전할 국토개발관리 기능군으로는 인원수 139명의 대한지적공사이며 당초 국토개발관리 기능군으로 함께 분류됐던 한국감정원은 기능군에서 배제됐다.

 

농업과학기술원(371명)과 농업생명공학연구원(126명), 농업공학연구소(110명), 원예연구소(155명), 작물과학원(161명), 축산연구소(277명), 한국농업전문학교(93명) 등 농진청 산하 7개 기관과 한국식품연구원(인원 310명)도 전북행을 확정했다.

 

또 당초 이전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자치인력개발원(98명)이 전북으로 오게됐고, 한국전기안전공사(280명)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45명)도 전북으로 이전한다.

 

전북도는 이들 기관이 이전을 완료하면 일자리 창출 1만2049명, 생산유발 8817억원, 부가가치 3673억원, 인구유입 8199명, 연간소비액 882억원의 연간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들 기관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한국토지신탁, 농촌진흥청 등 8개 기관 615명이 추가로 이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중앙에서 제시한 원칙과 기준 및 기본협약 체결 내용을 준수하고 지역의 산업특성과 이전기관의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들 기관의 지역내 배치계획을 연말까지 확정한다.

 

집단이전 기관은 기본적으로 혁신도시내에 배치하며, 기타 기관은 지역의 특성과 이전기관의 특수성 등을 따져 필요할 경우 개별배치할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7월초부터 1단장 3개팀으로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강현욱 지사는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모든 도민들의 협력으로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정치권등과 협력해 공공기관 이전을 차질없이 실천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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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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