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조도 등 자동제어 시스템 전체 통합관리
청사 이전으로 가장 바쁜 곳은 IBS 운영센터.
크고 작은 불편이 고스란히 운영센터로 이어진다. 신청사는 인공지능형 빌딩(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이다.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일까. 도청 직원들은 ‘알아서 척척해주는’ 똑똑한 건물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자동화에 따른 불편한 점도 있고, 입주 초기에는 이런 불편이 더 커보인다.
2인 1조 3교대로 6명과 함께 매머드급 건물을 통제하는 IBS 운영센터 이천등팀장(32·국제흥업)을 만났다. 이팀장은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이후 아침 7시 출근, 밤 10시에나 퇴근하는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IBS운영센터는 67인치 DLP 4대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각 분야별로 시스템 전체를 통합관리한다. 기계자동제어는 열원설비와 공조설비, 위생설비를 자동적으로 제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조명도 창과의 거리, 날씨 등을 고려해 적정한 조도를 찾아준다. 민원이 엘리베이터하고, 일조량의 차이에 따라 청사내에서도 사무실마다 냉난방이 다르게 조정된다. 경비구약의 국소조명 통제, 화재시 자동으로 유독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배연창 등도 IBS의 힘이다.
이쯤되면 기대감에 부풀게 된다. 그러나 자동화로 인한 비용절감이나 인력감소 등은 때론 약간의 불편이 따른다.
이천등팀장은 “현장에서 원격제어 할 수 있고, 모든 시스템이 감시가 된다”며 “그러나 자동화 빌딩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존의 건물과는 다른 방식의 시스템 때문에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이팀장은 “자동화가 100% 만족을 줄 순 없지만 직원들의 불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IBS빌딩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에 불편사항들은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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