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오늘은 중국과 일본에 가보자. 자 먼저 인사부터 해보자. ‘니하오∼’ ‘곤니찌와∼’”
“중국과 일본은 어디에 있을까? 지도에서 찾아보자.…”
지난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한 연습실. 20여명의 어린이들이 세계지도를 펴놓고 중국과 일본 찾기에 열심이다. 중국 국기와 일본 국기도 그려보고 자료화면이지만 두 나라 여행도 다녀온다. 소리전당이 기획한 문화예술아카데미 ‘친구들아, 세계를 춤추자’ 다섯번째 강좌가 한창 진행중이다.
소리전당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지역 주민들에 문화에 대한 지식을 키워주고 향유할 수 있는 자질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한 문화예술 저변확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이래 지금까지 16종류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지인형극 비디오촬영 뮤지컬배우기 미술치료 연극교실 동화창작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으며, 어른을 위한 미술사강좌와 문화정책 공연기획 등 여가활동과 문화관련 전문지식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왔다.
이날 열린 춤 강좌는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것이다. 춤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와 풍습 등을 익힐수 있도록 지도하는 놀이공부 프로그램이다.
지난 2일 시작해 17일 막을 내린 이 프로그램은 모두 6강좌로, 아프리카와 인도 한국 스페인 일본 중국 러시아를 소개했다. 서울의 가네샤프로덕션이 개발한 것으로, 각 나라의 수도와 인구 위치 등 기본적인 지식을 일러주고, 특산품 만들기체험과 춤 배우기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미리 준비된 지도에 나라위치를 표시해보고, 자료화면으로 여행도 다녀왔다. 또 아프리카 원주민분장도 해보고 경극가면도 만들어보고 부활절계란에 그림도 그려보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도 했다. 지난 16일에는 일본 게이샤의 전통춤도 배웠다.
어린이들은 각 나라에 대해 기대이상의 관심과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소리전당 기획팀 명상종씨는 “세계의 춤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이론과 만들기체험 무용 등 복합과정으로 진행하니까 아이들이 흥미로워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와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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