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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서 되살아난 문화유산

'제15회 어린이 문화재 그림전' 9월11일까지 전주박물관 본관

최우수상을 받은 백수빈양의 '익산미륵사지석탑'. ([email protected])

과거에 만들어진 문화유산이 현재를 살아가는 초등학생들의 눈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5월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형식)이 도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 수상작들이 공개됐다. 9월 11일까지 전주박물관 본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어린이 문화재 그림전’.

 

그림전에는 ‘익산미륵사지석탑’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백수빈양(전주서원초4)의 작품을 비롯, 우수상 수상작 ‘여래삼존상’(김세은·완주봉서초4), ‘청자매병’(이수빈·전주동신초3), ‘초상화’(고온유·김제초1), ‘청자주전자와 정병’(최지웅·전주북일초2), ‘십이지신도’(김민성·전주서곡초2), ‘여래좌상’(김강·김제초6), ‘토기’(한화진·전주중산초5), ‘범종’(박정환·군산지곡초2) 등 총 137점(최우수 1점, 우수 8점, 특선 40점, 입선 88점)이 전시되고 있다.

 

유형식 관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초등학생들이 우리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를 직접 보고 느끼고 교감하여 그린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사랑하는 마음이 화폭에 담겼다”고 말했다.

 

이번 그림전과 함께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해마다 열린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 최우수작들도 사회교육관 2층에서 상설전시되고 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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