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꾀로 남을 속이려는 사람에게 비유하는 말이다.
<근원설화>근원설화>
우리 설화에 잔꾀로 남을 속이려다 탄로 나거나 도리어 자기가 손해를 본 이야기가 많으니 그런데서 말미암은 말로 볼 수도 있으나 혹시 불교의 ‘주리반특(周利盤特)’이야기에서 나온 것인지도 모른다.
‘주리반특은 부처님 제자 중에서 가장 멍청했다. 한번은 주리반특이 부처님에게 아뢰기를 “저는 멍청해서 아무리 애써도 득도(得道)는 못할 것 같습니다” 하였다. 부처님께서 그 말을 듣고 “너는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 멍청한 사람은 자기가 멍청하다는 것을 전연 모르는 법인데 너는 네가 스스로 멍청하다고 생각하니 따라서 너는 멍청하지 않다” 고 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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