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등, 사랑과 희생, 자연과 인간, 개인과 사회…. 보편적주제, 이러한 주제는 고대의 문제이기도 했고 현재 우리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보편적 주제들에 대한 선현들의 지혜가 곧 철학이다.
최근 논술이나 토론에서 다뤄지는 주제가 바로 보편적주제다. 철학을 알아야 바른 시각과 논리를 갖출수 있다. 철학서적하면 일단 한숨부터 내쉰다.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철학을 현실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들도 다양하다.
-도덕을 위한 철학 통조림(달콤한 맛)
<김용규 지음, 푸른그대 출판>김용규>
‘철학통조림’은 제목처럼 먹기 쉽게 가공한 철학이다. 통조림의 주원료는 딱딱하고 어려운 철학사상들이지만 양념하고 조리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문학 신화 역사 정치 사회 자연과학 등 동서고금의 고전을 추려 쉽게 설명했다. 특히 30여권의 고전에서 따온 인용문을 담고 있어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물론 일반독자들에게도 인문학과 자연과학적 교양에 대한 이해를 넓혀줄 것이다.
전체 내용이 아빠와 딸의 질문과 응답 형식으로 구성돼 일반인들의 철학적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 주고, 학생들의 논술 토론 공부를 하는 데 편리하도록 가공되었다. ‘철학 삽화’도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SF 철학
<마크 롤렌즈 지음, 조동섭 번역, 미디어2.0 출판>마크>
SF영화를 통해 철학의 주요 문제들을 살펴보는 책이다. 소개되는 영화는 ‘프랑켄슈타인’ ‘매트릭스’ ‘터미네이터’ ‘토탈리콜’ ‘여섯번째의날’ ‘마이너리티 리포트’ ‘할로우맨’ ‘인디펜던스데이’ ‘에이리언’ ‘스타워즈’ ‘블레이드러너’ 등. 이들 영화속에 플라톤 데카르트 칸트 니체 비트겐슈타인에서부터 존재론 관념론 이원론 형이상학 실존주의까지 서양 철학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토탈리콜에서는 개인의 정체성문제를, 터미네이터는 정신과 육체의 문제, 마이너리티리포트에서는 자유의지, 스타워즈에서는 선과 악의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다.
철학자가 아닌 유명배우들이 철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스펙터클한 철학서적이다.
-웃기는 철학
<고정식 지음, 넥서스books 출판> 고정식>
유머란 무엇일까. 유머는 시대를 대변하는 패러디이자 지표다. 또한 동시대 사람들이 공유하는 일종의 언어로 의사소통과 사유의 매개가 된다.
유머도 철학이다. 유머에도 삶에 대한 통찰이 반영된다.
이 책은 엉뚱하고 재미있는 60가지 유머를 철학적으로 해부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철학적 이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철학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생활의 지혜를 전해주며, 웃음 뒤에는 가볍게 물리칠 수 없는 인생과 세계에 대한 값진 지혜가 숨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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