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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교수의 재미있는 '익은말'] 어씨는 잉어 자손

어(魚)씨의 친구들이 어씨에게 농담하는 말이다.

 

<근원설화>

 

한 처녀가 물가에서 쭈그리고 앉아 빨래하는데 갑자기 잉어가 뛰어나와 꼬리로 처녀의 생식기를 툭 치고 물로 들어갔는데 그로써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기로 성을 어(魚)씨라고 했다는 농담이다.

 

어씨의 친구들이 어씨가 방에 있으면 ‘방어’라고 농담하고, 걸상이나 평상 책상에 앉았으면 ‘상어’라고 하고, 높은데 올라가면 ‘고등어(高登魚)’라고 하고, 대청에 앉았으면 ‘청어’, 얼음 위에 있으면 ‘빙어(氷魚)’ 아프다면 ‘병어(病魚)’, 키가 크면 ‘장어(長魚)’, 북을 치면‘북어’가을이면 ‘추어’, 여름이면 ‘하어(夏魚 ? 홍어=荷魚)’라고 농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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