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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맛&멋] 자연미인 한번 되어볼까

피부가 자연을 먹으면 나이도 거꾸로 먹는다.

 

민감한 피부라면 천연화장품 만들기에 도전해 보자. 피부를 젊게 해준다. 매실이나 오이, 레몬, 흑설탕 등 재료 역시 값싸게 구할 수 있으며, 피부 알레르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냉장보관해야 하며 만들면 1주일 이내 사용해야 한다.

 

 

△ 먹고, 마시고, 바르기까지? ‘매실절임로션’

 

매실은 많은 영양소를 지니고 있어 먹고 마시고 바르면 병도 치유되고 피부도 좋아진다.

 

피부의 밸런스를 조정해 주는 ‘매실절임로션’. 피부를 약산성으로 만들어 트러블을 없애주며, 여드름에도 효과가 좋다.

 

매실절임 10개를 준비해 대나무 젓가락으로 꾹꾹 찔러 구멍을 낸다. 하룻밤 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 후 마른행주를 깐 소쿠리에 올려놓고 나머지 물기를 뺀다. 소독한 유리병에 넣고 청주 500ml를 부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3개월 정도 재우고 난 뒤, 청주와 같은 양의 물을 부어 1주일 정도 두면 완성된다. 청주에 함유된 아미노산 등이 보습성분을 지니고 있어 얼굴의 각질을 없애준다.

 

아침 저녁으로 두배의 물에 희석한 다음 얼굴에 듬뿍 바르고 두들겨 준 후, 미지근한 물로 살짝 씻어내고 다시 찬물로 헹군다.

 

△ 자연 치유력을 좋게하는 ‘감자팩’

 

비타민C가 귤에 뒤지지 않을 만큼 들어있는 감자는 피부를 싱싱하고 희게 가꾸어 준다.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 주며,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의 면역력도 높여준다.

 

푸석푸석한 얼굴을 촉촉하게 가꿔주는 ‘찐감자팩’. 찐 감자의 껍질을 벗긴 후 으깨어 식힌다. 으깬 감자에 달걀노른자와 꿀을 넣고 골고루 섞어 바른다. 30분이 지나면 따뜻한 물로 씻어내고 찬물로 헹군다.

 

‘감자땅콩가루팩’은 각질 제거 효과가 뛰어나고 피부결을 매끄럽게 정돈해 준다.

 

껍질 벗긴 땅콩은 분쇄기에서 곱게 갈아내고, 감자는 껍질을 벗겨 믹서로 곱게 간 뒤 면보자기로 즙을 짠다. 땅콩가루와 감자즙을 섞어 바르고 40분이 지나면 따뜻한 물로 씻어내고 찬물로 헹군다.

 

 

△ 피부도 배추를 먹는다?! ‘배추스킨’

 

배추는 화이트닝 효과가 있으며, 수분과 비타민C, 칼슘 등도 풍부해 피부에 영양만점이다.

 

배추 1장을 깨끗하게 씻어 녹즙기에 갈아 즙만 받아내고, 토코페롤 2∼3개를 잘라 역시 즙만 섞는다. 전체 양의 약 10%정도에 해당하는 글리세린을 섞는다.

 

△ 싱그러운 그린, ‘녹차화장수’

 

뜨거운 증류수에 말린 녹차잎을 넣고 색이 충분히 우러나올때까지 기다린다. 가제손수건 2장을 이용해 여러번 걸러 맑은 녹차액만 받아 백포도주를 넣고 글리세린과 구연산을 넣어 섞는다.

 

세안한 뒤 화장솜에 녹차화장수를 듬뿍 묻혀 얼굴에 두드리듯 바른다. 산뜻하게 피부를 정돈하고 싶을 때 좋다.

 

△ 모든 피부에 좋은 ‘레몬로션’

 

레몬에는 비타민C가 듬뿍 들어있어 피부를 희게 만들어 주지만, 레몬의 비타민C는 공기에 닿는순간 감소되므로 레몬즙은 그때 그때 짜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청주나 꿀, 쑥, 마늘 등 레몬과 결합시키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효능도 얻을 수 있다.

 

레몬즙과 청주를 섞은 로션은 얼굴에 유분은 많지만 수분은 부족한 사람에게 좋다. 레몬즙과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순곡주 청주를 1:2 비율로 잘 섞어 피부에 바르고 두들겨 준다.

 

햇볕을 많이 쬔 날에는 레몬청주 화장수에 레몬즙과 같은 비율로 꿀을 섞어 바르면 더 효과적이다. 꿀이 피부를 싱그럽게 해주기 때문이다.

 

지성피부에게는 레몬즙에 쑥의 살균 효과를 합친 화장수가 좋다. 쑥차 100ml와 레몬즙 1큰술의 비율로 잘 섞어 바르고 두들겨 준다. 역시 살균작용이 있는 삼백초는 습진이나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 피지분비가 원활한 시기, 삼백초차 100ml에 레몬즙 1큰술을 섞어 면이나 솜에 듬뿍 묻혀 바르고 두들겨 준다.

 

레몬마늘 화장수는 만들어 사용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마늘의 효과로 기미에 탁월하다.

 

레몬을 둥글게 썰고 청주 180ml와 마늘 한 쪽을 함께 병에 넣고 6개월 이상 서늘한 곳에 둔다. 그러나 마늘은 효과 만큼 자극도 강해 반드시 피부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 백설탕보다 몸에 좋은 흑설탕 ‘흑설탕 에센스’와 ‘흑설탕 코팩’

 

흑설탕은 백설탕에 비해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피부의 건조를 막아준다. 세포의 재생을 원활하게 하며, 피부를 희고 탄력있게 만들어 준다.

 

냄비에 물을 붓고 흑설탕을 녹여 은근한 불에서 졸인다. 거품은 조리로 건져내며, 약간 걸죽한 시럽 상태가 되면 불을 끄고 식히면 흑설탕 에센스가 완성된다.

 

머릿결이 상한 경우 흑설탕 에센스를 머리에 바르고 스팀타월을 해주면 좋다.

 

흑설탕 코팩은 모공에 쌓인 노폐물 때문에 ‘딸기코’가 걱정인 이들에게 효과적이다. 흑설탕을 물과 1:1 비율로 혼합해 약한 불에서 졸인 후 클렌징 밀크와 1:1로 섞에 코에 발라 문지른 후 세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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