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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리골서 나래 편 향토예술축제

제44회 전라예술제 9월 1~5일 익산실내체육관 등지서 다채로운 행사

도내 예술인들의 큰 잔치 전라예술제가 축제마당을 옮긴다. 그동안 예술제 중심무대였던 전주를 벗어나 익산시민을 찾아간다. 또 전국 관악인들의 잔치인 ‘2005 관악합주·마칭밴드 경연대회’를 예술제 부대행사로 유치, 판을 넓혔다.

 

9월 1일부터 5일까지 익산 일원에서 열리는 올 전라예술제는 44회째. (사)한국예총전북연합회(회장 황병근)가 주최하고 건축가·국악·무용·문인·미술·사진작가·연극·연예인·영화인·음악협회 등 10개 협회와 익산예총이 주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예술의 날개를 펴자’를 주제로 한 이번 예술제는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한해동안 예술활동의 결실을 도민들에 선보이는 자리다.

 

예술제는 군악대와 마칭밴드 풍물 등 대규모 시가행진에 이어지는 개막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공연은 음악협회가 꾸린다. 1일 오후 6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원음국악단과 원음오케스트라의 이색협연무대를 갖는다. 김선 창작곡 ‘우리는 행운아’와 민요모음곡, ‘익산찬가’가 연주된다.

 

공연행사는 2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릴레이로 이어진다. 2일에는 국악협회와 무용협회가, 3일에는 연예협회와 연극협회, 4일은 시군지부의 무대로 꾸려진다. 행사기간동안 공연행사가 끝나는 오후 7시30분부터는 영화인협회의 우수 한국영화상영도 뒤따른다.

 

국악협회는 판소리 민요 부채춤 사물놀이 무용 시조 등 전통예술의 전 장르를 공연하며, 무용협회는 우리 역사를 담은 ‘전통의맥’과 신명나는 북춤 ‘삼고무’를 무대에 올린다. 연예인협회는 전라예술가요제를 이어가며, 연극협회는 고전 심청전을 패러디한 ‘광대들의 학교’를 공연한다.

 

전시행사는 익산실내체육관과 솜리예술회관에서 나눠 열린다. 미술협회와 사진작가협회는 설치작품과 사진전을 1일부터 4일까지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며, 건축·문인·미술협회는 1일부터 5일까지 솜리예술회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사진작가협회는 65세이상 도민들에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며, 문인협회는 시화전과 시낭송회를 진행한다.

 

익산·군산·김제·전주지부도 공연행사에 참여한다. 익산지부는 퓨전타악 퍼포먼스를, 군산지부는 판소리등을, 김제지부는 우도농악, 전주지부는 유모어 만담을 선보인다.

 

브라스밴드의 향연 대회 분위기 띄운다

 

전라예술제 행사기간 ‘2005 관악합주·마칭밴드 경연대회’도 열린다.올해로 30회를 맞는 이 대회는 학교 관악밴드 활성화와 인재양성을 위해 한국예총과 관악협회, 마칭밴드협회가 개최되는 전국대회다.

 

올해는 전북예총과 전북관악협회 익산예총의 노력으로 익산에서 대회가 열린다.

 

황병근 전북예총회장은 “1950년대만 해도 전북이 브라스밴드의 메카였다”며 “전북지역에 브라스밴드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전라예술제의 신명을 돋우기 위해 대회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관악합주대회는 남·여고부, 혼성부, 중등부, 초등부 등 5개부문에 모두 70개팀이 출전하며, 마칭밴드대회에는 11개팀이 참가한다.

 

9월 1∼2일 원광대 학생회관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경연한다. 최우수팀에게는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과 문화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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