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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읽는 신과 인간의 관계

해오름예술창작원 창작무용 '굿...일탈' 1일등 다섯차례 공연

굿의 현대적 해석과 해체를 통해 신과 인간의 관계를 춤으로 읽는다.

 

예술 장르 간의 만남 속에서 자유로운 창작의지를 발현해 온 사단법인 해오름예술창작원이 가을과 겨울을 창작무용 ‘굿… 일탈’로 이어간다.

 

굿의 전통적 구조와 기능을 살려 춤으로 풀어낸 ‘굿… 일탈’은 신을 맞고 보내는 과정을 다섯 바탕의 굿판으로 재구성했다. 우리 삶의 뿌리이자 근간이었던 굿에 대한 전통적 보존과 현대적 계승을 고민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첫 무대는 1일 공연되는 신맞이 춤 ‘부정거리’. 굿당을 돌며 부정을 몰아내고 몸 안에 깃든 살을 정화시키는 춤판이다. 22일 신내림 춤 ‘청신거리’는 신과 인간의 상봉을 위해 깨어나는 신들의 움직임과 무당의 영적인 힘을 무당의 신비스런 소리와 몸짓으로 표현해 낸다. 11월 10일 한의 춤 ‘오신거리’와 12월 1일 신명의 춤 ‘오신거리’는 굿으로 인간의 한와 신명을 풀어내고 진지하게 삶을 성찰하는 자리다. 12월 15일 무대에 오르는 송신의 춤 ‘송신거리’는 윤회의 울타리 안에서 생성과 소멸의 법칙을 찾는다.

 

전영선씨가 안무를 맡았으며, 이명희 최은덕 김정님 권지인 신정화씨가 출연한다. 출연진들은 “짊어진 시름을 모두 내려놓고 한숨을 들이킬 수 있는 여유와 한걸음 쉴 수 있는 굿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전통문화센터 공연시설 무료개방사업으로 초대된 이번 공연은 모두 오후 7시30분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진행된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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