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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밤

오늘 전통문화센터·소리전당 국악연주무대...신명난 우리소리 속으로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연주회를 가질 신쾌동류거문고산조 보존회 공연 모습(위). 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질 도립국악원의 '목요 예술무대'. ([email protected])

청명한 가을밤, 모처럼 국악무대를 찾아보면 어떨까. 국악기의 은근하면서도 청량감있는 선율에도 빠져보고 소리꾼의 신명에 추임새도 붙여보면 색다른 시간이 되지 않을까. 15일 저녁 전주전통문화센터와 소리전당 명인홀에 국악무대가 마련된다. 거문고와 피리 해금 등 국악기의 멋을 한껏 자랑하는 산조연주가 중심 프로그램이다.

 

15일 오후7시30분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는 신쾌동류거문고산조 보존회의 연주회가 마련된다.

 

이 단체는 지난 1998년 신쾌동선생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연주활동에 들어가 거문고산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연주단.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는 성음이 남성적이고 웅건하지만 전체적인 가락구성은 경·중에 치우침이 없이 조화를 이루는 특징이 있다.

 

‘고구려의 樂 거문고’를 주제로 여는 연주회에서는 탈놀이, 거문고병창 팔도유람가, 육자배기합주, 정읍사, 옹헤야, 거문고합주, 현금무곡, 신쾌동류거문고산조합주 등 거문고 연주곡을 다양하게 들려준다.

 

신쾌동선생 병창으로 잘 알려진 거문고병창 팔도유람가는 독창적인 발성과 절묘한 거문고소리의 만남이 조화롭게 구성을 이루는 작품이다. 팔도명승지의 아름다운 경치와 의미를 읊었다. 신쾌동류 거문고산조합주는 신쾌동류산조 중 휘모리장단을 제외한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장단을 연주한다.

 

도립국악원의 ‘목요예술무대’도 국악기연주곡으로 엮어간다. 박범훈류 피리산조와 지영희류 해금산조, 아쟁중주, 대금중주 등. 여기에 판소리와 민요를 곁들인다.

 

박범훈류 피리산조는 전통의 가락에 현대적인 창작개념을 도입해 작곡한 산조. 가락과 주법이 다양해 피리의 매력을 한껏 느낄수 있는 연주곡이다.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경기시나위늬경쾌한 선율이 많으며, 농현과 주법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박지중 김인두 서윤경 장인선 강택홍 안은정 등이 연주한다.

 

판소리는 이상호의 소리로 ‘심청가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민요는 김공주 등이 ‘들국화’를 들려준다.

 

목요예술무대는 5일 오후7시30분 소리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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