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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 장인 손끝거쳐 새 생명 '보석'

화려하고 아름답다.

 

장인의 손 끝에서 깎이고 다듬어진 원석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보석으로 새생명을 얻었다.

 

자연에서 채취된 천연석 원석들은 서로 다르다. 같은 곳 같은 덩어리로부터 떨어져나온 것들이라도 색깔과 빛의 굴절, 제몸에 지닌 무늬까지 모두 제각각이다.

 

장인들은 원석의 모양과 색깔을 보고 어떤 보석을 만들지를 결정한다. 더러는 둥글게, 더러는 여러면 각을 지니고 세상에 나온다.

 

마퀴즈, 트라이앵글, 릴리, 프린스, 쥬빌리, 스타, 하프문... 보석의 이름이 아니다. 보석을 가공하는 커팅 기법들이다. 커팅은 보석을 탄생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다.

 

자연의 순리에 의해 태어나는 천연석은 아무리 제가 지닌 색깔과 빛이 아름다워도 모두가 보석이 될 수 없다.

 

가공의 힘을 거쳐서만이 비로소 ‘보석’이 된다는 것. 발견의 가치와 연마의 의미를 다시 알게 됐다.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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