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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김정일 만수무강" 포스터 등장

프랑프푸르트도서전에 등장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포스터.

 

도서전에 참가한 독일의 정치풍자 잡지 ‘타이타닉(titanic)’은 부스 앞에 김 위원장의 포스터를 내걸어 주목을 받았다. ‘부흐메세(도서전)를 위해 타이타닉이 준비했다’는 제목 아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장군님의 건강을 삼가 축원합니다”라는 글자가 한글로 크게 써 있다.

 

이 포스터를 제작한 마틴 소더번(40) 편집장은 “독일이 통일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나는 독일이 다시 동·서독으로 분리되기를 원한다”면서 “그런 의미를 풍자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한반도 분단체제를 고착시키고 있는 김정일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포스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타이타닉’은 25년의 역사를 가진 월간지로 히틀러,슈뢰더,콜 등 정치인들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잡지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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