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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맛&멋] 카펫 - 따사로운 행복 아늑한 감촉

찬바람이 불면서 카펫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매장에서 고객이 카펫을 고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여름내 대자리가 놓여있던 실내공간에 카펫을 깔아보면 어떨까. 카펫은 한정된 실내공간 분위기를 한꺼번에 바꿀수 있는 인테리어용품이자, 난방용품이다.

 

카펫은 시각적으로도 아늑함을 선사하지만 열 손실을 줄여주는 난방효과가 있으며, 방음과 쿠션기능까지 한다. 먼지나 세균번식 등을 우려해 카펫을 싫어하는 주부들도 있지만 최근 제품들은 항균처리가 돼 있어 조금만 신경쓰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카펫전문매장 진정완매니저는 “카펫은 딱딱한 바닥재에 비해 피로감을 덜어주고 소음을 줄여주며, 조명이 바닥에 반사되는 것을 막아 눈의 피로도 덜어준다”며 “천연소재 제품은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등 사계절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류

 

카펫은 소재종류에 따라 PP(폴리프로필렌) 양모 자가드 실크카펫 등으로 분류된다. PP카펫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며, 기계로 직조된다. 꽃무늬가 새겨진 것이 자가드카펫이다. 기계직과 수직(핸드메이드)으로 제작된다. 실크카펫은 중국산과 이란산이 판매되고 있다. 중국산은 화학염료를 사용하는데 반해 이란산은 천연염료로 색상을 입히는 것이 차이점이다. 핸드메이드며, 가격이 비싸다.

 

직조방식에 따라서는 기계직과 수직으로 구분한다. 뒤집어봐서 뒷면 문양이 깨끗하고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수직제품이다. 수직카펫은 직조기간이 길고 울이나 실크 등 고급소재가 대부분이라 비싼편이다. 대신 짜임이 견고한 편이다.

 

디자인에 따라서 모던스타일과 클래식스타일로도 나눈다.

 

모던스타일은 문양이 거의 없거나 현대적이고 단순한 디자인으로 상대적으로 밀도수가 낮다. 색상은 베이지 브라운 그린 등 중간톤의 은은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 많다. 감각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선호하는 실용파들이 선호한다.

 

카펫 고유의 페르시안풍 문양이 화려하게 들어간 것이 클래식스타일이다. 무늬가 섬세하게 들어가면서 밀도수가 높아진다. 손으로 짠 수직카페트가 많다. 독특한 색감과 문양, 견고한 짜임이 특징이며,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카펫은 대부분 수입제품이다. 국내 전문유통사들이 벨기에와 터키 인도 중국 이란에서 수입해 판매한다. 벨기에제품이 국내 유통되는 카펫의 90%를 차지한다.

 

△가격

 

가격은 소재에 따라 차이가 크다. 2평(200×290㎝)기준으로 피피카펫은 10만원대부터 200만원대까지, 양모제품은 50만원∼300만원, 자가드카펫은 10∼100만원대, 실크카펫은 중국제품은 200만원대부터, 이란제품은 250만원대부터 선보이고 있다.

 

울, 실크 등 천연소재, 수직으로 만든제품이 비싸다.

 

△고르는 법

 

카펫을 고를때는 밀도수와 디자인 소재 등을 살펴봐야 한다.

 

밀도수(가로 1m, 세로 1m내 실가닥수)는 카펫의 촘촘함을 말하는데, 120만포인트 이상인 것이 좋다. 밀도수를 확인하고, 손가락으로 눌러 단단한 느낌의 제품을 고른다.

 

피부에 직접 닿는 가정용제품은 울이나 실크 면 등 천연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울제품은 보온효과가 뛰어나고,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든다.

 

실크카펫은 촉감이 부드럽고, 겨울에 따뜻하며 여름에는 시원해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있다. 면카펫은 가격이 저렴하고, 감촉이 좋으며 먼지가 덜 나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 적당하다. 합성소재제품은 털이 빠지지 않고 오염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식탁 밑 등에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무난한 것이 좋다. 한 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싫증 안나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낫다.

 

원산지와 제조처, 제품로고 및 사후서비스 등이 명기돼 있는지도 확인한다.

 

카펫은 실크나 양모제품은 2년에 한번, 기타제품은 1년에 한번씩은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탁은 구입처에 의뢰하는게 가장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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