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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지담 초대전 '전통한지의 숨결' 展

다음달 12일까지

가쁜 호흡을 가다듬 듯, 이번 주말에는 깊고 고즈넉한 숨결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공간 지담(대표 차종순) 기획초대전 ‘전통한지의 숨결’이 열리고 있다. (11월 12일까지)

 

그동안 한지의 현대화·대중화 작업을 이끌며 앞을 보고 달려온 지담이 ‘전통’과 ‘뿌리’를 주제로 뒤를 돌아보는 전시다.

 

한지공예작가 김혜미자씨를 비롯 김선애 김선주 김옥영 문호진 박갑순 설미화 송명숙 송미령 송영림 윤소희 씨 등 젊은 전통공예작가 13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흘러가는 구름을 닮은 문양, 반복과 리듬의 미학으로 경쾌한 질서를 이룬 기하학문양 등 다양한 전통문양들을 볼 수 있다. 단아하면서도 멋스러운 장, 예단함, 혼수함, 수의함 등의 전통생활용품이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삶 속에 그윽한 숨결을 전한다.

 

지담이 개발·제작한 현대적 한지리빙상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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