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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300자 책읽기] 글쓰기

글을 읽는 것은 누구나 누릴수 있는 즐거움이지만, 반대로 글쓰기는 누구에게나 허락된 즐거움이 아니다. 오히려 글쓰기를 어려워하며, 스트레스 요인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많다.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교육에서는 논술이 강조되면서, 일반인들은 인터넷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새로운 글쓰기가 요구되고 있다.

 

글쓰기에 정석이 있는 것은 아니다.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도 글쓰기에 두려움을 갖고 있거나 보다 나은 글쓰기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아래 책을 길잡이 삼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글쓰기의 전략

 

(정희모 지음, 들녘 출판)

 

대학에서 15년여동안 글쓰기 강의를 해온 저자가 일러주는 글쓰기 지침서. 특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글쓰기 전략을 안내하고 있다. 독서량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전략적 차원의 요령을 제시, 숙련 기간을 단축시키고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책은 읽기와 쓰기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발상 과정에서 마무리 과정까지 글 한 편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단계별로 배치했다. 모범이 되는 예문의 전문을 수록해 배경지식을 알려주면서, 한 편의 글이 어떠한 생각의 흐름으로, 어떤 논리적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는지를 배워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쓰기의 힘

 

(편집부,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출판)

 

인터넷이 일반화되면서 역설적으로 중요해진 것이 글쓰기다. 이 책은 디지털시대에 새롭게 주목받는 글쓰기의 가치와 시대흐름에 부합하는 글쓰기 실체와 방법론을 제시한다.

 

입말로 글 쓰는 법, 자료를 글쓰기에 이용하는 법 등 지식강화 시대가 요구하는 글쓰기의 방법론과 자기소개서 기획서 독후감 등 일반인이 알아두면 좋은 실용적 글쓰기를 다루고 있다. 또한 평전 칼럼 동화 등 전문적이지만 시도해볼만한 대중적 글쓰기 작업도 함께 살펴본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이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쓰기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네 멋대로 써라

 

(데릭 젠슨 지음, 김정훈 번역, 삼인출판)

 

고등학교 교사가 제시하는 혁신적인 글쓰기 방법이다. 배우지도 않고 가르치지도 않은, 그래서 자유와 창조성이 넘치는 글쓰기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교도소와 대학의 글쓰기 교실이라는 두 공간을 오가면서 학생 살인자 강도 마약중독자와 함께 했던 작문 수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장기록이면서 교육 지침서이기도 하고, 글쓰기 지도서이면서 반산업화에 대한 일장 연설이기도 하다. 선생들과 학생 모두에게 진정한 배움이 뭔지, 글쓰기가 뭔지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으며, 실제로 사용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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