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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혼으로 승화된 원불교의 사상과 이념이 펼쳐진다.

‘2005 원불교미술제’가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원불교 전북교구와 원불교미술인협회가 주관하는 원불교미술제는 올해로 16회. 1988년 창립한 원불교미술인협회는 25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마다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회원전을 열어왔다.

올해 전시 주제는 ‘행복’. 원불교 좌산 이광정 종법사의 신년법문인 ‘일원주의 사상’에 근거한 주제로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디자인 등 100여점이 전시된다. 권갑석 한국서예연구회장의 ‘처서불상’과 한국화가 류창희 원광대 교수의 ‘우담화’ 등 원불교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미술제를 준비한 최순철 원불교 전북교구 교구장은 “원불교 미술인들의 신앙적 열정과 수행의 정성으로 빚은 작품세계를 통해 부처님을 경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 오픈식은 26일 오전 11시. 원불교 이혜정 교정원장 등 미술제 출품작가와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