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너무 급히 서둘러서 낭패하였을 때 인용하는 말이다.
<근원설화>근원설화>
이 이야기는 홍만종(洪萬宗)이 쓴 명엽지해(蓂葉志諧) 중의 ‘의부무각(疑婦無脚)’조의 내용 그대로다.
신랑이 첫날밤에 아내에게 속옷을 벗으라 하고 이불 속에서 아내의 윗몸 밑쪽을 더듬어 보니 다리가 없었다. 신랑이 깜짝 놀라 뛰어나와 장인을 불러 어찌 다리가 없는 딸을 내게 시집보냈냐고 따지니 장인이 이상히 여겨 딸을 나오라 하여 까닭을 물었다.
듣고 보니 딸이 다리를 미리 위로 추켜올렸기로 윗몸 밑에 다리가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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