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는 하나의 생태계 지표입니다. 철새가 많이 온다는 것은 금강의 생태환경이 적합하다는 얘기고, 철새들이 찾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유지하려는 노력은 당연히 지역 환경단체의 몫입니다”.
99년 창립한 사단법인 하천사랑운동의 김재승대표(55). 이 모임은 군산시의 철새축제 이전부터 해마다 철새맞이 행사, 먹이주기 행사 등을 해오고 있다. 금강주변에서 철새 서식환경조성을 위한 활동과 밀렵감시활동 등을 벌여온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축제 이전부터 철새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갈대막이 설치를 시작한 것 역시 이 단체에서 시작됐다.
김대표는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환경과 철새의 중요성을 알리는 취지로 해마다 행사를 열어왔다”며 “7년째 이어진 철새맞이 행사에는 청소년들의 참여가 높아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철새페스티벌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지나치게 이벤트화’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축제는 ‘철새와 더불어’ 함께하는 취지로 진행돼야 합니다. 사람중심의 행사, 또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연중 철새의 서식환경을 위한 진정한 애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단법인 하천사랑운동은 지난 99년 창립한 모임. 금강 유역의 생태와 역사·문화를 바로 알리고, 하천정화 활동에 나서 주민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금강 발원지 답사, 금강하구 연안생태 탐사 등 다양한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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