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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열·은희천·최정주씨 제13회 목정문화상 영예

위부터 권병열, 은희천, 최정주씨. ([email protected])

제13회 목정문화상 수상자로 최정주(55·소설가) 권병열(80·한국화가) 은희천(55·바이올리니스트)씨가 선정됐다. 목정문화재단(이사장 김광수)은 지난달 30일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승범)를 열고 문학·미술·음악부문 수상자를 선정한 후 4일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문학부문 수상자 최정주(본명 최원식)씨는 고전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1974년 신석정의 추천으로 월간 詩誌「풀과 별」에 시 ‘아스팔트’ ‘근황일기’로 시단에 데뷔한 최씨는 이후 78년 전남일보에 동화가, 7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이, 82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중편소설이 당선되는 등 시 동화 소설 희곡 등 문학 4대 장르에 모두 등단한 이력이 있다.

 

창작집 ‘그늘과 사슬’ ‘술래의 시간’ 장편소설 ‘들춤’ ‘천궁에서는 도끼가 왕이다’ 동화 ‘조팝꽃과 산벚꽃의 사랑이야기’ ‘포켓속의 작은 사랑이야기’ 희곡 ‘안개를 낚다’ ‘볼모잡힌 사람들’ 창극 ‘가왕 송흥록’ ‘만복사저포기’ 등 저서가 20여편을 넘는다. 전북문학상을 수상했다. 남원출신.

 

미술부문 수상자 권병열씨는 전국한지공예대전을 전주에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전국한지공예대전 대회장을 지냈고, 전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지역 원로예술인 모임인 어수회와 한국화가모임 자명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일본 히로시마초대전(1988) 프랑스 파리 니즈 두 갤러리 초대전(1990) 전북미술대전 초대전(1991)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개관기념 초대전(2001) 광주비엔날레 한국회화조명특별초대전(2003)등 다수의 초대전과 개인전 단체전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秋草’ ‘전주예술’이 있으며, 교육공로상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공로상을 받았다. 익산출신.

 

음악부문의 수상자 은희천씨는 지난 1981년 글로리아스트링 오케스트라를 창단, 꾸준한 연주활동을 통해 전북지역 음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글로리아스트링 오케스트라와 43회의 정기연주회를 열었으며, 바이올린독주회(1996, 1998) 피아노 트리오 연주(1996) 바이올린 듀오 콘서트(1997) 피아노 트리오의 밤(1998) 등 개인 연주활동 왕성하게 벌이고 있다.

 

저서로는 ‘대학 교양음악’이 있으며, 2003년 전주시예술상을 수상했다. 전주출신이며, 현재 전주대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편 목정문화상은 목정(牧汀) 김광수선생의 뜻에 따라 전북지역 항토문화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1993년부터 매년 문학 미술 음악 3개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

 

최승범 심사위원장은 "목정문화상은 그동안의 업적과 올 한해동안의 활동, 공적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엄격하게 심사했다"며 "올해 수상자들은 여느해보다 전북지역 문화 발전에 헌신한 활동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창작지원비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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