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시리즈 세번째 작품, 전주시립극단의 페미니즘 연극 ‘길위에 서다’가 11일까지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길 위에 서다’는 전주시립극단이 올해 작업한 소극장용 작품 중 한편. 모두가 주인공이면서 서로의 삶에는 엑스트라인 세 여자를 통해 우리시대 여성의 삶을 이야기한다. 성폭력의 아픔을 지닌 다혜, 폭력과 외도하는 남편을 둔 미자, 시댁과의 불화로 이혼한 현경. 이들을 통해 억압받고 침묵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일으킨다.
전춘근이 연출을 했고, 정경림 김경미 국영숙 그리고 김영주가 출연한다. 11일까지 평일 7시, 주말 오후 3시 6시 전주창작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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