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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문화광장] 늦깎이 작가들 직업만큼 다양한 볼거리 선사

'2005 전북 아트페스티벌' 전공자 못지않은 열정 '후끈'

지역에서는 드물게 군집 개인전이 열린다. 전업작가가 아니거나 늦깍이로 붓을 잡고 있는 이들이 한 공간에서 단체로 개인전을 연다.

 

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개막하는 ‘2005 전북 아트페스티벌’. (사)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회장 이강원)가 미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꾸준히 창작 열정을 일궈온 작가들을 위해 전시장을 빌리고 단체로 개인전을 열어주는 것.

 

그렇다고 만만히 볼 일이 아니다.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추천 하고, 심사를 하는 등 참여작가를 엄격하게 선정했다. 연령과 전공에 관계없이 추천을 받아 포트폴리오로 심사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래서 선정된 이들이 32명.

 

배선옥 유대영 전점숙 임미라 전영경 백인선 한오경 정미자 최경옥 김정순 이춘숙 최인수 홍성녀 소채남 최순영 박미서 양혜경 양 진 박은영 윤경자 양기순 박화순 권 명 허은오 최경수 김미화 박숙경 고미영 배정림 이임순 신우종 임한영씨 등.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이들보다 늦깍이로 시작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인지 현재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다. 이번 전시회가 첫 개인전인 이들도 있어 전시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

 

참여작가가 다양한 만큼 전시되는 작품도 한국화와 서양화 공예 조각 등을 아우르고 있다.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된 다양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아트페스티벌 최원 조직위원장은 “직업인이지만 전북 화단을 묵묵히 지지하고 있는 큰 축인 이들 작가 군단들이 그간 작업한 작품들을 발표하고, 아울러 군집 개인전을 통해 작가들끼리 미적 교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준 것”이라며 “이번 행사로 도내 미술문화발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술의 대중화를 모색하는 것은 물론 작가들에게도 창작환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트페스티벌은 15일까지 소리전당 1·2층 전시실에 개인부스를 차리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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