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자유롭고 건강하게
얼마안 있으면 음력 동지다.
때문에 몸이 움츠려들면서 가뜩이나 생활에 바쁜 현대인들은 절대적인 운동 부족에 시달리는 계절이 바로 요즘같은 겨울철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는 송년회 등 각종 회식은 몸과 마음을 한순간에 무너뜨리기 십상이다.
이럴때 겨울철 건강관리의 해법을 요가에서 찾아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흔히 요가하면 마치 체조선수처럼 유연한 몸매를 가진 사람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요가는 △호흡과 △명상 △운동(아사나) △단식 등 4대 요소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요가란 제대로 호흡하고 명상을 통해 정신적 건강성을 회복하며 운동을 통해 신체를 단련하고 단식으로 몸의 체질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요가는 인도(India)로부터 범 인류에게 보내진 선물이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요가가 특정 종교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
요가는 자유롭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일뿐 종교가 아니라는 것.
도내에 요가가 도입된 것은 30여년에 불과하나 최근들어 요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는 웰빙바람이 요원의 불길처럼 번지면서 사람들에게 요가가 가장 각광받는 스포츠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병원이나 수영장, 찜질방, 경로당, 건강교실 등 어느 곳에 가봐도 요가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그만큼 보편화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요가를 배울까.
전문가를 찾는게 가장 중요하다.
주위 사람에게 대충 배우기보다 자격증을 가진 사람에게 순서대로 제대로 배워야만 평생 이를 응용할 수 있고 심신의 건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요가 교사는 날마다 몸과 마음의 적절한 균형을 처방하면서 종합요가를 지도하는게 상례.
호흡법과 명상법, 운동법, 식이요법 등을 매일 골고루 지도받으면서 놀라볼 정도로 활기를 찾아간다.
전문 요가원의 경우 한달 수강료는 대략 6만원 선이며 막 입문한 사람의 경우 두달만 배우면 기초는 터득하게 된다.
6개월 가량 배우면 요가의 기본원리나 즐기는 방법을 알게 되며 이정도 되면 틈나는대로 스스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일상 생활속에서 우울감 또는 권태감에 빠지거나 무기력증을 느끼는 등 정신적으로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은 물론, 혈액의 흐름이 좋지 못해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 어깨나 허리통증 등 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도 요가를 통해 건강을 되찾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운 겨울, 몸을 움추리면서 따뜻한 곳만을 찾느니 보다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아 ‘요가여행’을 떠나보자.
배정희 온살이 요가원원장 "참살이 가능케 하는 심신운동"
“요가에는 평생 건강권이 들어있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방법이 가득합니다.”
전주시 삼천동에 있는 온살이요가원 배정희 원장(50)은 27년간 요가를 해오면서 무려 300여명의 요가지도자를 배출,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지도자를 양성한 요가 대중화의 산 증인이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했던 배 원장은 감옥에 갈 것에 대비해 선배들로부터 요가를 배운게 계기가 돼 수십년간 요가를 즐기며 몸과 마음이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
배 원장은 “요가란 한마디로 말해 참살이를 가능케 하는 심신의 운동”이라고 정의한다.
배울수록 그 깊이에 놀라며 오랜기간 즐기면서 요가의 참맛을 느끼곤 한다는게 배 원장의 설명.
요즘에도 시간이 날때마다 일년에 몇차례씩 요가의 본고장인 인도를 찾는다는 배 원장은 “최근 2, 3년 사이 도내에서도 요가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몸이 좋지 않거나 우울증을 보였던 사람들이 심신의 건강을 찾는 것을 볼때마다 큰 보람을 느끼곤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자리를 일어서는 기자에게 배 원장은 “요가를 체험하는 것은 평생 자기를 바르게 지킬 준비가 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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