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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사람] 「풍수학 사전」펴낸 김두규 우석대 교수

"풍수학 정립을 위해 용어와 개념의 확립이 중요"

비과학적이란 이유로 등한시되었던 풍수.

 

국내 처음으로 한국 풍수사에 등장하는 용어를 정리한 「풍수학 사전」(비봉출판사)이 나왔다.

 

저자는 풍수를 전통사상으로 정립하는 데 앞장서 온 김두규 우석대 교수(46). 행정수도건설 추진위 자문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추진위 자문위원,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국토개발과 관리에 풍수적 지혜가 활용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인물이다.

 

풍수는 같은 용어지만 다른 사물을 지칭하거나 같은 사물을 다양한 용어로 가르키는 경우가 많다. “현재 사용되는 풍수 용어에 혼란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 김교수는 “풍수학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용어와 개념의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의 풍수서인 「청오경」 「장서」 「명산론」 등과 「조선왕조실록」에 자주 언급되는 풍수 관련 내용들, 「고려사」 등이 사전의 1차 자료. 풍수의 기본 개념을 추출하고, 항목을 풍수 용어, 풍수 서적, 인물, 물형론 등 4가지로 나눠 가나다 순으로 구성했다.

 

용어를 정리한 사전이지만, 한반도 풍수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풍수학 사전」. 단순한 사전이라기 보다는 풍수학 교재로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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