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 패키지 프로그램 첫선
문화예술계의 든든한 동반자, 도내 문화공간들도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고 있다. 예술인들에게는 창작지원군으로, 도민들에게는 문화향유의 장을 펼쳐주며 예술인과 대중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문화공간들. 올해도 전북문화계를 살찌울 풍성한 기획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시설들의 2006년 기획사업을 살펴본다.
개관 5주년을 맞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은 올해 처음으로 시즌제 패키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즌제 패키지 상품이란 일정 기간동안 다양한 장르의 공연물을 집중 배치해 패키지로 엮는 것. 소리전당 관객들에게 다양한 공연물을 저렴하게 선보이려는 취지에서 고안해낸 기획상품이다. 꽃소식이 들리는 3∼5월경 선보인다.
한낮의 음악회도 기획중이다. 낮 시간이 여유로운 주부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음악감상뿐 아니라 연주자와 청중들간의 밀도있는 대화도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후 지속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대극장과 교류도 한다. 상하이대극장이 선정하는 예술단의 공연을 소리전당에 초청하는 방식인데, 아직 시기와 작품은 정해지지 않았다. 소리전당서도 전북지역 예술단을 선정해 상하이대극장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독주회시리즈는 지속된다. 지역 유망 연주자를 선정 봄과 가을(4∼10월)에 발표무대를 열어준다.
유스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한 찾아가는 음악회도 계속된다. 5월부터 11월까지 도내 문화소외지역 및 시설을 찾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에 열린문화공간으로 사랑받는 토요놀이마당은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놀이마당에서 펼친다.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교육프로그램인 문화아카데미도 지속사업이다. 올해는 ‘이야기로 배우는 재미있는 오페라’ ‘무지개 빛 건축세상’ ‘놀이로 체험하는 클래식’ 등 10여개 강좌가 준비된다.
기획전시도 풍성하다. 방학시기에 맞춰 두번의 어린이를 위한 체험전시가 열린다. 겨울방학 특별전-이상한 나라 앨리스에 이어 여름방학 특별전(8월경)이 준비된다.
지역 우수 미술인 및 단체에 전시기회를 제공하는 MVP초대전이 2월중순경 열린다. 3월에는 가수 조영남 초대전이 열릴 예정이고, 6월에는 전북현대미술 다시읽기 시리즈전이 지난해에 이어 마련된다. 또 올해는 전주세계소리축제 기간에 맞춰 소리관련전시도 기획하는 등 전북문화계를 풍성하게 일굴 다양한 사업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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