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4급) 출신 중견 시인 김 동(66)씨가 4번째 시집 '나비가 흔드는 꽃잎'을 냈다.
김 시인은 책머리에 '... 산다는 것은 버리고 가는 것/ 가는 길목에서 버림의 사색을 하는 건/ 참으로 뜻있고 행복한 고통임을/ 내 이제 이제야, 비로소 알았네/... / '시인의 희망, 불후의 명시는/ 타고난 끼에 부단한 연마에서 피는 꽃/속담에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된다'했으니 /그날까지 쉼없이 갈고 닦으려네/라며 시 세계로 부단한 정진을 다짐했다.
'마음의 가벼움' '귀뚜라미 구슬옥 갈면' '내 마음 흔들고 가는 건' '곱게 단풍들면' '그리운 그 시절' 등 5장으로 구분한 70여 편의 시는 고희를 바라보는 작가의 내면과 주변의 풍광, 시인의 일상과 30여 년 공무원 생활의 추억 등을 이야기하듯 한 폭의 그림처럼 표현했다.
월간 한국시로 등단한 김 시인(전 정읍시 자치행정국장)은 그동안 '귀또리와 고향노래' '호숫가에서' '청산은 구름은' 등 3편의 시집을 냈고 노산 문학상과 백양촌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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