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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 큰별 지다

원로 김교선 선생 작고

한국문학의 원로 문학평론가 야천(也泉) 김교선 선생이 17일 작고했다. 향년 94세.

 

1912년 함남 함흥 출생으로 일본 동경 법정대학 문학과를 졸업하고 전주고등학교 교감과 교장을 역임한 고인은 1954년부터 전북대학교 교수로 몸담았다. 전북대 교학처장과 문리과대학장, 도서관장 등을 지내고 1978년 정년퇴임 이후 10년 간 전주대 국문학과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전북대 국문학과 교수 재임시 많은 문학인들을 길러내 한국문학에서 큰 공적을 남겼다. 이기반 천이두 허소라 황길현 이운룡 장경룡 송하선 오하근 신현근 김익두 최명희 등 한국문학 중심에 서있는 시인, 소설가, 수필가, 문학평론가들이 그의 제자들이다.

 

「현대문학」에 ‘불안문학의 계보와 이상’, ‘현대적 배리의식의 원형’이 추천 완료돼 문단에 데뷔한 그의 평론은 실증주의적 비평방법을 바탕으로 원형비평에의 접근을 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있다.

 

평론집으로는 「소설의 이해와 평가」(1972), 「관념과 생리」(1996)가 있으며, 「야천 김교선 선생 정년기념 논총」(1977) 등을 발표했다. 제17회 현대문학상, 전라북도문화상, 제1회 목정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3녀가 있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9시 30분이다. 문의 063) 285-2312 예수병원 영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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