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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과 선화공주' 우수 창작물 평가 전국최초 4년연속 선정 쾌거

문화예술위 창작공연물 사후지원대상

호남오페라단의 '서동과 선화공주' 공연 모습. ([email protected])

(사)호남오페라단(이사장 김영구)의 창작오페라가 4년 연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공연물 사후지원대상에 선정됐다. 한 단체의 작품이 4년 연속 사후지원대상에 선정된 것은 전국적으로 처음있는 일이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지난해 9월 초연한 ‘서동과 선화공주’. 익산을 배경으로 한 서동설화에 국악가락을 입혀 만든 작품이다. 사후지원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재공연비용 6000만원을 지원받게됐다.

 

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공연물 사후지원은 연극 음악 무용 등 공연장르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지원, 우수 창작물의 레퍼토리 기반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이번 심사는 20005년 하반기 창작공연물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연극 8편 음악 4편 무용 3편 등 총 15편이 지원대상으로 결정됐다. 전북지역 공연단체로는 호남오페라단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오페라단은 2002년 공연한 창작오페라 ‘동녘’부터, 2003년 ‘춘향’ 2004년 ‘쌍백합요한루갈다’에 이어 2005년 ‘서동과 선화공주’까지 잇따라 우수 창작물로 평가받았다.

 

호남오페라단의 작업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지역의 소재를 테마로 삼아 국악가락을 입힌 오페라 작업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한국오페라의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페라단 조장남단장은 “호남오페라단의 작품이 4년 연속 사후지원대상에 선정된 것은 20여년동안 지역에서 일궈온 호남오페라단의 업적과 활동성과를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도 한국적인 오페라 만들기 작업을 이어가며 지역 오페라문화 가꾸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는 호남오페라단의 ‘서동과 선화공주’를 오는 10월 열리는 대구오페라축제 초청작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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