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민속국악원 '토요국악무대'
전통과 창작,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로 도민들에 전통예술 향유의 기회를 선사하는 자리. 전북지역 국악저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국악상설 프로그램이 이달초 닻을 올린다.
전북도립국악원의 ‘목요국악예술무대’와 남원국립민속국악원의 ‘토요국악무대’. 3월부터 11월말까지 매주 한차례씩 상설무대를 여는 긴 여정에 돌입한다.
도립국악원의 목요예술무대는 2일 올해 첫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1월말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공연무대를 갖는다. 무용단과 관현악단 창극단 등 국악원 예술단이 중심이 되며, 가·무·악 합동공연을 통해 전통예술과 창작예술을 아우르며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전한다.
목요무대는 매회 주제를 갖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재일동포예술인 초청무대와 어린이를 위한 공연, 영화음악의 밤 등 보다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 특징. 판소리 무용 민속악 등 전통예술 전승의 모습도 담아낸다.
2일 오후 7시30분 소리전당 명인홀에서 갖는 첫 목요무대는 ‘봄향에 나빌레라’를 주제로 시나위합주와 서용석류 대금산조, 단막창극, 창작무용, 삼도설장고 등으로 예술여행을 떠난다.
남원국립민속국악원은 이달 11일부터 11월말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상설 국악무대를 꾸린다. 민속국악원의 토요무대는 국악원 예원당과 외부공연장에서 교대로 개최하며, 올해는 전주와 담양 함양 여수 순천 화순 거창 등 상대적으로 문화활동이 취약한 지역을 찾아갈 계획이다.
민속국악원의 토요무대도 국악원 예술단이 협력해 만든다. 기악합주 무용 사물놀이 단막창극 등 가·무·악을 망라한 민속악의 진수를 모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첫 토요국악무대는 11일 오후 3시 국악원 예원당에서 사물놀이 비나리와 무용 한풀이, 기악중주, 입체창 춘향가중 사랑가, 봄타령 등 민요등으로 진행한다.
두 국악무대 모두 무료로 초대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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