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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소련영화 전주서 맛본다

JIFF 특별전 확정...회고전 리트윅 가탁 조명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검열제도로 그간 빛을 보지 못했던 구 소련 영화가 전주에서 상영된다.

 

2006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수작들을 찾아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온 특별전 섹션에 올해는 소비에트 영화들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소비에트 특별전:저항의 알레고리’에 초대된 작품은 러시아 4편, 우크라이나 3편, 그루지야 2편, 투르크메니스탄 1편 등 총 10편. 영화제작 편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과 프랑스 누벨바그 영향을 받아 전성기를 맞은 1960년대 초부터 80년대 초 영화로, 검열을 피하기 위해 알레고리나 메타포의 은유적 표현법을 사용한 작품들이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와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오타르 이오셀리아니 등 구소련 유명 감독들의 초기작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임안자 전주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 “소비에트 체제 붕괴 이후 유럽과 북미에서 상영된 작품도 있지만, 이중 몇 편은 전주영화제 특별전을 통해 아시아에 처음으로 소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고전 감독도 확정됐다.

 

올해 회고전에서는 “내 나라 사람만이 유일한 나의 관심사”라며 조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자신만의 독특한 영상언어로 표현해 온 인도 뉴시네마의 기수 리트윅 가탁을 조명한다. 사람에게 이롭지 않으면 어떤 예술도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던 인도 영화의 거장이 51세란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30주년이 된 올해, 전주영화제가 그의 영화 정신을 되돌아본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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