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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어린이들과 세계적 음악가가 한무대에 선다

진안송풍초 중창단 '유진박 콘서트' 특별출연...25일 소리문화전당

산골마을 어린이들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와 한무대에 선다. 25일 오후 4시 소리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유진박 콘서트’. 여원미디어출판사와 전주또래아동도서가 지역 주민들에 문화향유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함께 진행하는 ‘문화 가꿈’프로젝트 전주무대다.

 

이날 콘서트에는 눈길을 끄는 특별출연자들이 있다. 진안 송풍초등학교 소리사랑 중창단(지도교사 윤일호). 전교생이 26명에 불과, 용담중학교와 통합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송풍초등학교에 중창단이 결성된 것은 지난해 4월. 용담중 박영근교사가 초등학생 음악수업을 맡으면서부터다. 12명으로 짜인 중창단은 창단 첫해 전북반딧불동요대회 KBS열려라동요세상 전북어린이대음악제 등 전국의 어린이음악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높이 평가받은, 주목받는 어린이중창단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특별초청자로 무대에 올라 ‘초록여행’ ‘나무의 노래’ ‘숲속풍경’등 동요를 들려준다. 소리사랑 중창단뿐 아니라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영근·박현자(이리동남초등)교사 부부도 함께 콘서트에 참여한다. 부부는 ‘그대 그리고 나’와 ‘향수’를 부를 예정. 특히 박교사는 콘서트 대미를 장식할 다함께 노래부르기 지도도 한다.

 

콘서트의 주인공 유진박도 클래식과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 20여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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