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앞으로 김정일 체제를 유지하거나, 남한의 햇볕정책에 의해 대외 개방으로 가던지, 아니면 중국이 북한에 친중 괴뢰정권을 세울 것이다”.
고위층 출신 탈북자들이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조명하는 책 ‘10명의 북한 출신 엘리트들이 보는 10년 후의 북한’을 펴냈다.
김일성대학 교수 출신인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 9명이 집필한 이 책은 탈북자들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집필됐다.
조 연구원은 책에서 “중국은 미국의 동맹국(한국)과 국경을 맞대길 원치 않는 관계로 북한을 완충 지대로 만들거나 북한을 중국 마음대로 움질일 수 있는 친중 괴뢰정권을 세울 수 있다”고 해부했다.
안찬일 국제문제조사연구소 연구위원은 광복 후 김일성의 정권 수립에서 부터 김정일 후계체제 형성과 권력 장악과정, 김정일 이후의 체제에 관해 서술했다.
안 연구원은 “선군정치는 군대에 의존한 정치체제 유지가 아니라 변화하는 국제·국내 정세에 대처하려는 과도기적 집권전략이다”고 분석했다.
이 책은 통일문화연구원(이사장 나종억)이 추진하는 북한을 바로 알고 미래를 진단하는 유 프로젝트(U-project)의 일한으로 광복 60주년과 6.15 정상회담 5주년을 기념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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