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잠적한 강현욱 지사를 찾는 전단지가 지난 5일 밤에서 6일 새벽사이 전주시내 주택가와 대로변, 관공서 등지에 대량 배포됨에 따라 그 배후에 궁금증이 증폭됐는데...
전단지에는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커다란 문구와 함께 ‘강현욱 도지사가 무지막지한 권력의 협박에 의해 납치를 당했는지, 행방불명이 됐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 전단지는 강 지사가 이승우 정무부지사를 통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에 외압설 등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납치설을 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전단지 배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전단지에서 제기한 납치설은 강지사가 수시로 측근과 연락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어 특정한 목적을 노린 일부 지지세력이 전단지를 살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석연치 않은 강지사의 불출마 선언에 의혹을 품은 일부 지지세력이 전단지를 살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전단지 살포건에 대해 강지사가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 등으로 단속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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