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1 19:55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우도농악 중심지 위상 찾는다

정읍지역예술인 참여 문화공간 '정읍재인청' 15일 개소

15일 개소하는 '정읍재인청' ([email protected])

정읍지역의 전통문화 원형을 발굴, 보존하고 이를 대중과 공유하기 위한 문화공간이 생긴다. 국악기 수제작 업체인 ‘전승명가(대표 서인석)’가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규합해 오는 15일 문화센터 ‘정읍재인청’을 연다.

 

정읍재인청은 정읍우도굿(정읍농악)의 원형발굴과 보존·전승을 중심으로 하면서 정읍지역의 세시문화 복원 등의 구심점역할을 할 계획이다. 서인석(무형문화재 12호 국악기 전승장)대표를 중심으로 1980년대부터 정읍지역 굿 발굴작업에 참여했던 문진수(남사당놀이꾼)씨, 박옥주(공예가) 나현주(목포국악협회장)부부, 최용(고창무장농악단장)씨, 윤홍관(추령장승촌대표)씨 등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1980년대부터 정읍우도농악 본류찾기에 참여했을뿐 아니라 각기 남사당놀이와 전통공예 경당무예 장승제작 등 다양한 전통문화 장르를 계승하고 있어 이들을 중심으로 정읍지역에 전통문화를 확산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인청에서는 중심사업을 정읍우도농악 본류찾기와 우도농악 대중화에 두기로 했다. 참여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원형찾기에 주력하고, 강습 프로그램을 개설해 일반인들의 우도농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수자도 늘려나갈 작정이다. 농악강좌와 연계해 장구와 북 등 국악기제작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대를 이어오며 국악기 수제작업을 하고 있는 전승명가의 자원을 활용, 국악기 제작방법을 보급할 계획이다.

 

장승제작 매듭 자수 한지공예 서예 무예 등 전통생활문화관련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지역예술인들에게 공연장소도 제공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청소년과 성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문화관련 강좌도 다양하게 개설하고, 재인청이 주관하는 공연 전시 등 문화행사도 열 계획.

 

서대표는 “정읍은 우도농악의 중심지일뿐 아니라 곳곳에 숨겨진 전통문화가 많은 곳”이라며 “재인청이 정읍지역의 전통문화를 발굴해내고 이를 전승시키는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재인청은 정읍시 상평동에 연건평 1500평 규모로 마련됐다. 063)532-8944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