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의 ‘사계’로 유명한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 무지치(I MUSICI)’가 2년여만에 전주를 다시 찾는다. 14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9개도시 순회 연주회 두번째 도시로 15일 오후 7시 소리전당 모악당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이 무지치는 1975년 첫 한국방문이래 이번이 열번째 내한공연일만큼 친근한 연주단체다. 굳이 연주회장에서 만나지 못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음반으로 그들의 연주를 들어봤을 만큼 대중적인 클래식연주단체다. 이 무지치의 ‘사계’음반은 클래식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로 알려졌다.
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음악 1위에 꼽히는 곡이 바로 ‘사계’이기도 해 이무지치의 인기도 함께 높다.
이탈리아어로 이 무지치는 ‘음악가들’이라는 뜻이다. 1952년 이태리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출신 연주자 12명이 모여 창단, 비발디를 비롯한 바로크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고전 낭만 현대음악까지 두루 소화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이 무지치가 녹음한 ‘사계’ 음반은 이미 1983년 세계적으로 천만장이 팔렸으며, 89년에는 레이저디스크 VHS CD MC LP등 다섯개의 음향 영상매체로 동시에 발매돼 화제가 되기도했다.
전주연주회에는 바이올린에 안토니오 살바토레·안토니오 페레즈·안토니오 안셀미·클라우디오 부카렐라·파스콸레 펠레그리노·지안 루카 아포스톨리, 비올라에 마씨모 파리스·실비오 디 로코첼로·프란체스코 스트라노첼로·비토 파테르노스테르, 콘트라베이스는 루치오 부카렐라, 쳄발로 및 건반악기는 프란체스코 부카렐라가 연주한다.
연주회는 비발디의 곡으로만 진행한다.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A장조, 울림’, ‘바이올린협주곡 작품 8-5번, 화성과 창의의 시도중 바다의 폭풍우’, ‘사계’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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