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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전주문화축제 - 한국의 미 '전주한지문화축제'

1~7일까지 태조로 일대서 개최, 한지의 역사 조명·산업화 탐색

단아하고 고풍스런 한국의 미(美)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전주한지는 전주가 추진하고 있는 ‘전통문화 중심도시’의 핵심이다.

 

전주 한지는 이제 전통문화의 상징으로서의 범주를 벗어나 첨단·미래 소재로 새롭게 탄생,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국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도약하고 있다.

 

‘전주 한지,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전주종이문화축제에서 ‘전주 한지문화축제’로 명칭을 변경한 올 행사는 1일부터 7일까지 태조로와 공예품전시관·한옥마을 공연장·전북예술회관 등지서 전시 및 야외행사(체험·마켓·공연)로 나뉘어 열린다. 개막식은 오는 3일 오후 6시30분 경기전 특설무대서 개최된다.

 

지난 1997년 제3회 전국한지공예대전에 맞춰 제1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 올해로 꼭 10회째인 축제는 한지의 역사와 쓰임새를 다양하게 조명하고 산업화를 탐색, 전주 한지의 잠재력에 불을 지피게 된다.

 

축제 조직위원회는 “전주 한지를 소재로 새로운 디자인을 통한 첨단 신상품 개발을 유도,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지의 변신과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교육·홍보효과도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제12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전국한지공예대전은 전통과 현대·문화상품 부문으로 진행되는 한지 공예인 경진대회다. 1일∼7일 전북예술회관 전시실을 찾으면 우리 한지의 아름다움과 멋에 흠뻑 빠질 수 있다.

 

 

◇ 뉴욕으로 가는 전주 한지

 

세계 문화예술의 메카인 뉴욕을 형상화, 첨단 소재로 세계를 누비게 될 전주 한지를 소개한다.

 

한지 패션쇼와 페이퍼 매직 콘서트(경기전 특설무대)등 퍼포먼스를 통해 한지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고, 전주한지 전통관 및 현대관(전북예술회관)에서는 한지공예의 전통미와 미래 주거공간에서의 다양한 쓰임새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세계종이조형협회 회원들의 다양하고 개성있는 작품들이 전시되는 ‘세계종이작가 조형전’(전북예술회관)이 열리고, 태조로에서는 가로 14m, 세로 1.5m의 대형 프레임에 시민들이 만들어내는 모자이크식 한지작품 퍼레이드 ‘미래의 빛, 평화의 벽’이 불을 밝힌다.

 

공예품전시관에서는 일정크기의 비빔밥 이미지에 오방정색을 기본으로한 한지 재료를 시민들이 직접 붙여 대형 한지 비빔밥을 만드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 전주한지 생활체험

 

시민들이 직접 참여, 한지의 탄생에서 다양한 쓰임새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지염색 및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전통 한지공예와 종이접기·한지인형 만들기·재활용 공예·탈만들기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공예품전시관(3일∼7일)에서는 황손 이석씨와 함께하는 한지 황실의상 체험 행사가 열리고 창호문을 가족과 함께 꾸미면서 전통 주거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우석대 한방문화센터에서는 약재 포장 등 전통 한방문화와 관계된 한지의 특성을 소개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축제기간 한방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한약에 사용되는 약재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 한(韓)브랜드, 한지 마켓

 

한국의 대표적 문화상품 생산기업에 전주한지를 소재로 한 첨단 신상품을 제작하도록 지원, 한지의 쓰임새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태조로에 ‘한지 마켓’이 운영된다.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유도하는 마켓에는 전주 한지 생산기업과 한지문화상품 제작업체·디자이너가 모두 참여, 전주 한지인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또 한옥마을 공연장에서는 한지상품 기획 초청전이 열리고 공예품전시관에서는 특허를 취득한 한지소재 상품들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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