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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세계 여행자에게 소개된다

가이드복 '론리 플래닛' 저자 마틴 로빈슨 전주 찾아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바이블’로 통하는 여행가이드북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 ‘코리아(Korea)’편에 전주 한옥마을이 실린다.

 

「론리 플래닛」 ‘코리아’편의 저자인 여행작가 마틴 로빈슨(Martin Robinson)이 13일 한옥마을을 찾았다. 1주일간 전주에 머물기로 한 그는 “한옥마을이 많이 변했다”며 옛 지도에 한옥마을에 새로 개관한 문화공간들을 기록해 넣었다.

 

2004년 4월 나온 ‘코리아’편 개정판에는 2000년에 바뀐 로마자표기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주(Jeonju) 와 청주(Cheongju)를 같은 곳으로 설명해 놨다. 로빈슨의 이번 방문으로 지명에 대한 오류도 바로 잡힐 전망이다.

 

특히, 한옥마을 중에서도 ‘최명희문학관’에만 세차례 방문한 로빈슨은 “「혼불」 배경이 신라시대냐, 백제시대냐”라고 물으며 최명희와 그의 작품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가이드 없이 직접 보고 발로 뛰어서 전주를 느끼고 싶다”며 가이드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 발행되는 「론리 플래닛」은 여행경험이 많은 전문작가들이 개인적으로 여행지를 직접 조사한 후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여행자들의 경험에서 나온 팁까지 세세하게 소개하는 여행가이드북이다. 특정 광고가 들어있지 않고 작가들도 특정 업체로부터 전혀 청탁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한 정보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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