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대한 철학이 있다기 보다는 단순히 재밌고 좋아서 매달려 온 것입니다. 뜻밖에 큰 상을 타서 어리둥절하면서도 기쁩니다.”
‘제38회 전북사진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유수찬씨(46). 대상작 ‘겨울 이야기’는 지난 겨울 충남 서천의 눈쌓인 교회 풍경을 담은 것이다.
“우연히 지나다 눈 쌓인 교회 마당에서 아이들과 강아지가 뛰노는 풍경을 보고 어린 시절 고향 생각이 났습니다.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자꾸만 사라지는 것들을 찍어 옛 기억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싶어요.”
카메라를 만진 지 올해도 10년째. “자영업을 하면서도 틈만 나면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는 유씨는 “따뜻한 시선이 살아있는 사진을 찍고싶다”고 말했다.
김제 출신으로 한국사협 회원, 전주사진협회 총무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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