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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맛&멋] 건강상식 플러스 - '그날' 복통 익모초 써요?

몸 찰 땐 생강차 좋아요

생리통은 월경과 관련하여 주기적으로 나타난다. 월경을 하는 여성의 약 50%에서 나타나는 월경곤란증을 한의학에서는 경행복통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보고 있다.

 

첫 번째로 몸이 찬 경우다. 찬 것을 오래 만지면 통증을 느끼듯이 몸이 찬 경우 생리통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이나 치료법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몸에 어혈 즉, 나쁜 피가 많은 경우로 이 경우 생리할 때 허리가 자주 아프거나 덩어리진 피가 같이 나오게 된다. 이런 경우는 점점 생리 양이 많아지고 덩어리가 나오면서 생리통이 감소되는 경우도 있으나 반대로 생리 양이 적고 덩어리가 전혀 없으면서 통증이 굉장히 심한 경우도 있다.

 

세 번째로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의 경우 몸의 혈액순환, 기의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생리통이 심하다.

 

몸에 기운이 없는 경우에도 통증이 나타난다고 보는데, 이 경우는 특히 밑이 아래로 빠지는 것 같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생리통에 좋은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당귀 15~20g을 적당량의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눠 식후에 먹으면 좋다. 또는 가루로 내서 한 번에 3~4g씩 하루에 3번 먹어도 좋다. 자궁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자궁 근육의 긴장을 낮춰주는 작용이 있다.

 

쑥 30g 을 한 번 먹는 양으로 해서 달인 뒤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달걀 흰자위 한 개를 넣고 잘 섞어 하루 3번 식전에 먹는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진통효과가 있다. 또 쑥 500g 을 솥에 넣고 센 불로 볶은 다음 주머니에 넣어 아랫배에 대고 30분 정도씩 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차를 수시로 마시면 몸이 차서 발생하는 생리통에 도움이 된다. 어머니를 이롭게 하는 풀이라는 뜻의 익모초(益母草)는 자궁 수축작용, 지혈작용, 혈압 하강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항암작용(자궁암, 위암, 유방암), 산전 산후 부인들의 몸조리, 생리통, 생리불순, 불임 등 모든 부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익모초를 푹 끓여서 건더기를 건져내고 다시 걸쭉하게 될 때까지 졸이면 익모초 조청이 되는데, 이것을 하루 세 번 한 두 찻숟갈씩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또는 익모초를 그냥 15~20그램쯤 달여서 그 물을 복용해도 좋다.

 

생리통이 심한 사람들은 평소에 찬 음료, 맥주, 돼지고기, 떡, 라면, 튀김요리, 매운 음식, 기름기 많은 고기류 및 밀가루 음식은 가능한 주의 하는 것이 좋다.

 

/지은(수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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