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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맛&멋] 월드컵 잠 못드는 밤 어찌 지샐꼬?

과식·과음 NO! 지압 OK!

◇월드컵은 원래,먹고 마시며 즐기는 거야-위중불화(胃中不和)형=

 

축구를 보면서 무절제한 술과 음식을 섭취하다 보면 잠들고 싶어도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음식을 잘 조절해 먹지 않아 소화불량이 생겨, 명치끝이 답답하고 괴로워 편히 눕지 못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바로 ‘위중불화형’이다.

 

과식 탓에 대변이 시원치 않거나 배가 부풀어 오르고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다. 평소 만성 위염이나 위하수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월드컵 기간, 음식의 양을 더욱 신경 써 조절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기 전에 마시는 술은 당장 잠 드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몸에서 술이 대사되어 각성되면 결과적으로는 잠을 더 설치게 하므로 지나친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월드컵 불면증의 한방 치료법=

 

광동한방병원 사상체질과 문병하 원장은 “오후에는 되도록 녹차나 홍차, 커피 등을 삼가고 담배도 수면을 방해하므로 자기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각성 성분이 있는 감기약, 천식약, 비만약 등도 복용시간을 잠자기 3∼4시간 전으로 당기는 것이 좋다”면서 “정신이 산만하여 잠을 깊이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고 자는 자세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압을 해 주는 것도 좋은데, 귀 바로 뒤 오목하게 들어가는 부분과 눈 주변을 자주 마사지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한편 월드컵 시즌 동안의 불규칙한 수면시간 탓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초래될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보통 불면증은 신경을 많이 쓰거나 가슴의 화(火)가 울체되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에 앞서 마음을 편안히 해야 한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일시적으로 불면증이 왔다고 대수롭게 보지 말고 장기적으로 진행하기 전에 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단시간 숙면 돕는 음식

 

1. 수면을 유도하는 아미노산인 ‘트리토판’이 함유된 간식을 먹으면 잠자는데 도움이 된다. 트리토판은 우유, 치즈, 칠면조와 생선, 바나나에 많이 들어있다. 월드컵 시청 후 짧은 시간에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위도 편안해 지고 잠도 잘 온다.

 

2.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양파도 불면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3. 상추는 최면효과를 가진 성분을 갖고 있는 천연 수면제로 상추쌈을 해먹거나 녹즙을 만들어 먹으면 숙면에 좋다.

 

4. 고사리, 산조인(볶은 것), 매실차와 사과 등은 예민해진 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발휘해 깊은 잠을 유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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